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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고 노트앱 (feat. 노트 정리법)

나의 MBA 생활

by kworkforce 2023. 4. 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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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뭐든 잘 잊는다..

태생적인 한계이기도 하고 또 그래서 행복지수를 일정수준 이상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설계라는 '창조주'의 뜻이라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다ㅎ.

나는 어릴 적부터 뭘 쓰길 굉장히 귀찮아 했는데(노트 필기는 거의 전무) 요즘 '노트 테이킹'의 가치에 대해 새 발견을 하는 중이다.

내가 느낀 효용은

  • 눈으로 흘기고 간 중요한 정보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면서 더 그 뜻이 명료해짐
  • 데이터 소스 -> 내 데이터베이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더 기억에 깊게 각인되어 오래감
  • 특정 주제(#태그)별로 history를 트래킹 가능 -> 인사이트 형성 시 도움

또 내가 느낀 점은 모든 것을 다 노트에 적고 정리하려는 습관은 오히려 '메모'라는 목적이 과몰입되어 그 의미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주객전도'는 가장 금기시 해야하는..(노트적다 에너지를 다 써버릴 수 있다).

우리가 노트를 적는 이유는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기 위함이라는 걸 늘 난 되새기며 하고있다.

난 크게 2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중인데 목적이 미묘하게 다르다. 수많은 앱들 리뷰를 봐보고 직접 써보기도 했는데 이 두가지로 난 중간정착했다..(최종은 또 어떻게 바뀔 지 모름)

iOS Notes

정말 극강의 메모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심플하고. 노트테이킹이라는 '목적'에 가장 충실히 설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군더더기가 하나 없다.

노트앱을 정하는데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늘'꺼내어 쓸 수 있는 환경이 되야한다는 것인데 나의 경우 일로는 Surface랩탑, 그외 모든 업무는 Macbook Pro, iPad, 그리고 iPhone을 쓰고 있어 iOS환경에 난 거의 노출되어 있는 편이다. 그래서 iOS Notes는 내게 24시간 accessible한 최고의 앱이 되었다..(만약 iOS생태계를 쓰지않는 분들에겐 다른 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추가된 Quick Notes기능과 해시태그 별로 자동으로 긁어모아 하나의 폴더를 따로 만들어주는 Smart Folder기능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나의 iOS 노트앱 기본 Outline / 해시태그별 Smart Folder / Quick Notes 기능 Smart Folder는 살 것이나 좋은 정보들을 바로바로 공유해 특정 #해쉬태그로 저장해놓고 나중에 한 번에 뽑아보고 Quick Notes에는 순간순간 생각나는 것들을 스마트폰 상단을 아래로 드래깅해 즉시 메모해놓는다 [출처] 망각의 동물 벗어나기 (feat. 나의 최고 노트앱)작성자 ryouserious

Notion

유튜브 틀면 자기계발 유튜버들 사이에서 엄청 논의되고 있는 Notion 메모앱이다. 맨처음 이앱을 접했을 땐 '너무 기능이 많아서' 거부감이 들었다. 메모의 핵심은 '간단'해야하고 적기 '편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근데 내가 Notion 기능 중 최애하게 된 기능 2가지는 To-do 리스트뉴스 스크랩이다.

플래닝에는 확실히 Notion이 시각적으로 iOS 노트앱보다 앞서 좀더 진화된 형태의 To-do list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깨달았다.

나의 Energy Investment Portfolio 폴더에는 내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분산해서 쓸지 정리해놓는다 Bucket List에는 내가 해야하거나 하고싶은 것들을 쭉 카드로 나열해놓고 특정 카테고리로 분류작업을 해놓고 착수하게 되면 In progress로 완료되면 해당카테고리로 넣어 완료표시를 한다(카테고리->Active Investment, Passive Income, Fun)
 
 

더불어, news scrap.. 정말 써 본것 중 기사를 옮겨 붙였을 때 가장 인식률도 높고, 깔끔한 뷰를 제공했다.

해시태그는 물론 데이터 생성날짜도 태그가 가능해 해시태그별로 또는 날짜순으로 특정 주제의 히스토리를 너무 쉽게 릴뷰해 볼 수 있다.

그리고 iOS 노트엔 없는 배경색 하이라이트가 가능하다.

투자활동과 비지니스 인사이트를 얻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나의 News Tracker 폴더 각 회사/인더스트리/매크로별 중요 이슈를 담은 기사를 면밀히 선택해 하나씩 옮겨놓는다 이는 나중에 #해쉬태그, 시기순등 다양한 뷰를 통해 리뷰해 볼 수 있다
 
 

쓰는 메모앱의 종류가 2개 이상을 넘어가면 복잡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난 받았다..

메모는 온전히 노트테이킹이라는 목적에 충실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자기만의 최적화된 노트앱을 정하고 이를 매일매일 가장 가깝게 두고 사용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쌓여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자기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N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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