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뭐든 잘 잊는다..
태생적인 한계이기도 하고 또 그래서 행복지수를 일정수준 이상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설계라는 '창조주'의 뜻이라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다ㅎ.
나는 어릴 적부터 뭘 쓰길 굉장히 귀찮아 했는데(노트 필기는 거의 전무) 요즘 '노트 테이킹'의 가치에 대해 새 발견을 하는 중이다.
내가 느낀 효용은
또 내가 느낀 점은 모든 것을 다 노트에 적고 정리하려는 습관은 오히려 '메모'라는 목적이 과몰입되어 그 의미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주객전도'는 가장 금기시 해야하는..(노트적다 에너지를 다 써버릴 수 있다).
우리가 노트를 적는 이유는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기 위함이라는 걸 늘 난 되새기며 하고있다.
난 크게 2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중인데 목적이 미묘하게 다르다. 수많은 앱들 리뷰를 봐보고 직접 써보기도 했는데 이 두가지로 난 중간정착했다..(최종은 또 어떻게 바뀔 지 모름)
iOS Notes
정말 극강의 메모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심플하고. 노트테이킹이라는 '목적'에 가장 충실히 설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군더더기가 하나 없다.
노트앱을 정하는데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늘'꺼내어 쓸 수 있는 환경이 되야한다는 것인데 나의 경우 일로는 Surface랩탑, 그외 모든 업무는 Macbook Pro, iPad, 그리고 iPhone을 쓰고 있어 iOS환경에 난 거의 노출되어 있는 편이다. 그래서 iOS Notes는 내게 24시간 accessible한 최고의 앱이 되었다..(만약 iOS생태계를 쓰지않는 분들에겐 다른 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추가된 Quick Notes기능과 해시태그 별로 자동으로 긁어모아 하나의 폴더를 따로 만들어주는 Smart Folder기능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
Notion
유튜브 틀면 자기계발 유튜버들 사이에서 엄청 논의되고 있는 Notion 메모앱이다. 맨처음 이앱을 접했을 땐 '너무 기능이 많아서' 거부감이 들었다. 메모의 핵심은 '간단'해야하고 적기 '편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근데 내가 Notion 기능 중 최애하게 된 기능 2가지는 To-do 리스트와 뉴스 스크랩이다.
플래닝에는 확실히 Notion이 시각적으로 iOS 노트앱보다 앞서 좀더 진화된 형태의 To-do list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깨달았다.
더불어, news scrap.. 정말 써 본것 중 기사를 옮겨 붙였을 때 가장 인식률도 높고, 깔끔한 뷰를 제공했다.
해시태그는 물론 데이터 생성날짜도 태그가 가능해 해시태그별로 또는 날짜순으로 특정 주제의 히스토리를 너무 쉽게 릴뷰해 볼 수 있다.
그리고 iOS 노트엔 없는 배경색 하이라이트가 가능하다.
메모는 온전히 노트테이킹이라는 목적에 충실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자기만의 최적화된 노트앱을 정하고 이를 매일매일 가장 가깝게 두고 사용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쌓여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자기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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