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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일상) Mammoth Lakes 로드트립 떠나기

즐거운 나의 주말

by kworkforce 2023. 4.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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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내가 사진을 찍어주는 와이프 사진. 이젠 거의 기계적으로 찍어준다..

요즘 캘리포니아 날씨는 완연한 봄이다. 조금 건조하지만 항상 뽀송뽀송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 저번 주말에는 맴머쓰 레이크스로 로드트립을 떠났다. 애초에 미국으로 3년 전 넘어왔을 때 테슬라를 구입한 이유도 드넓은 캘리포니아를 원없이(gas비용 걱정없이) 다니고 싶은 마음에서였고 그 결정은 내가 미국에서 내린 결정 중 가장 잘 한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로 학교를 오실 유학생 분들에게 테슬라 구입은 난 정말 추천하는 선택. 초기구매비용은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IRS를 통한 tax credit 그리고 낮은 감가상각률은 테슬라 구입을 해야 할 주된 이유 중에 하나이다.

 

꼭 들러야 할 마을 Bishop / 빵집 Eric Schat's Bakery

Mammoth Lakes 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뜻밖의 마을 Bishiop. 여기서 가장 유명한 곳은 Eric Schat's Bakery

중간중간 테슬라 충전을 위해 들려야했던 곳 중 하나였던 Bishop. 근데 이 마을은 뜻밖의 이번 여행의 hidden gem이었다.

마을 분위기도 너무 좋고 차분하지만 고급스러움이 있는 전원도시같은 느낌. 이 곳엔 Eric Schat's Bakery라는 빵집이 있는데 줄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샌드위치가 가장 유명하고 그 외에 수십가지의 빵들이 있다. 여기서 쓰는 flour도 직접 만들어 팔 정도로 정말 각양각색의 빵관련 물건들을 파는 곳이다.

 

자체 브랜드 flour와 우리가 사먹은 도넛츠, 고다 치즈

 

Mammoth Lakes

250마일 정도를 달려 도착한 Mammoth Lakes Ski Resort. LA에서 출발해 맴머쓰까지 가는 도로는 정말 장관이었다. 그 건조한 LA 땅에서 150마일 정도를 달리다 보면 눈으로 뒤덮인 설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좀 더 가다보면 아래와 같이 겨울왕국을 만나볼 수 있다.

외부기온은 섭씨 20도 내외로 따뜻한 편인데도 이렇게 눈이 녹지않고 있다는게 매우 신기했다. 그래서 얇은 자켓류나 티셔츠만 입고도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건 이런 로드트립의 큰 특혜다.

 

맴머쓰 스키장 입구에 있는 피잣집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사진~

Inyo National Forest

우린 점심으로 먹을 식재료들을 다싸가 이 곳 Inyo National Forest 캠피장에서 먹었다. 역시 우리의 주식인 한식. 젤 좋아하는 Costco 삼겹살 + 김치 + 명이나물 + 돌삿갓 그리고 깻잎까지 좋아하는 건 다 가져갔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시간은 5시 전후였는데 캠핑장에는 우리 뿐이었고 고요한 산을 배경으로 둘만이 오붓이 즐길 수 있었던 그런 맛있는 식사였다. 역시 야외 삼겹살은 최고ㅎ. 운전 때문에 술을 같이 곁들이 못한 건 아쉬운 점이었다.

Inyo National Forest에는 여러 캠핑장이 있는데 우리가 간 곳처럼 대로변에서 쉽게 접근가능 한 곳도 많다~

 

Millet Crepe in Little Tokyo

장정 500마일 왕복을 우린 LA에 도착했다.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고 만약 LA에서 오랜기간 여행할 계획으로 왔다면 한 번쯤은 가볼만한 루트라고 생각했다. 덥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에서 눈을ㅎ.

바로 집으로 가기엔 아쉬워서 들렸던 우리의 최애 LA 디저트 중 하나인 Millet Crepe. 여긴 진짜 꼭 먹어봐야하는 곳으로 Cream Brulee에 스트로베리 + 누텔라 추가하면 지구최고극강의 달콤함을 맛 볼수있다.

이렇게 이번주말도 행복하게 마무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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